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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회계용어

채무증권의 손상차손

by 자부리 2024.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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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증권의 손상차손

채무증권의 손상차손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은 발행자의 재정 상태 악화나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해 채무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이자 및 원금 상환)이 불확실해지거나 감소할 경우, 해당 채무증권의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때 인식됩니다. 손상차손은 발행자의 신용 위험이 높아져 원금이나 이자를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손상차손의 개념과 인식 기준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을 평가하는 기준은 국제 회계 기준(IFRS)과 한국 회계 기준(K-IFRS)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 상황에서 손상차손이 인식됩니다.

  1.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경우:
    • 채무증권의 발행자가 파산, 화의 신청,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신용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채권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때 손상차손을 인식합니다.
  2.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재평가:
    • 채무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을 예상해 볼 때, 원금이나 이자를 온전히 수취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그 예상 현금 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보고, 그 결과가 장부가액보다 적을 경우 손상차손을 인식합니다.
  3. 시장 이자율 변동에 따른 손상:
    • 시장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면 기존의 고정 이자율로 발행된 채무증권의 시장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일반적으로 손상차손은 발생하지 않으며, 발행자의 신용 위험과 관련된 손상에 주로 해당됩니다.

손상차손 평가 방법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증권의 회수 가능 금액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손상차손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대 현금흐름 평가

  • 채무증권의 미래 기대 현금흐름을 평가합니다. 여기에는 발행자가 지급할 이자원금이 포함됩니다.
  • 예를 들어, 발행자가 매년 지급할 예정인 이자와 만기 시 상환할 원금이 예상되지만, 발행자의 신용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예상 현금흐름이 감소하거나 불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2.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할인

  • 기대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시장 이자율을 사용하여 현재가치로 할인합니다. 여기서 시장 이자율은 손상 평가 시점의 유효 이자율을 사용합니다.
  • 할인된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채무증권의 장부가액보다 적을 경우 손상차손을 인식하게 됩니다.

3. 손상차손 계산

  • 채무증권의 장부가액과 할인된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간의 차이가 손상차손으로 계산됩니다.
  • 손상차손 = 장부가액 - 회수 가능 금액(현재가치)

4. 손상차손 회계 처리

  • 손상차손이 인식되면, 채무증권의 장부가액을 줄이고 그 차액만큼 손상차손을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 회계 처리 예시:
     
    (차) 손상차손 440,000 (대) 채무증권 440,000

5. 손상차손 이후 회수 가능 금액의 변동

  •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이 인식된 후 발행자의 재정 상태가 개선되거나, 기대 현금흐름이 증가하면 이전에 인식한 손상차손을 환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회수 가능 금액을 재평가하여 손상차손의 일부를 되돌리게 됩니다.

손상차손의 구체적 예시

예시 1: 발행자의 재정 상태 악화

(주) A 기업이 발행한 1,000,000원의 채권을 (주) B가 취득하였고, 매년 5%의 이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 A가 재정 상태가 악화되어 화의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 B는 매년 받던 이자 수익이 감소하고, 만기 시 원금 상환도 불투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1. (주) B는 화의 이후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흐름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습니다.
    • 20X3년: 30,000 (이자)
    • 20X4년: 30,000 (이자) + 500,000 (액면금액의 일부 상환)
  2. 현행 시장이자율(10%)을 기준으로 이 현금 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보면:
    • 20X3년 30,000 ÷ (1+10%) = 27,273
    • 20X4년 530,000 ÷ (1+10%) ² = 438,017
    • 총 현재가치 = 27,273 + 438,017 = 465,290
  3. 장부가액이 900,000원이었으므로, 회수 가능 금액(465,290원)과의 차이인 434,710원이 손상차손으로 인식됩니다.
    • 손상차손 = 900,000 - 465,290 = 434,710원

예시 2: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손상

(주) C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주) D가 이 채권을 1,000,000원에 보유하고 있었으나, 발행자 (주) C가 지급 불능 상태에 빠져, 전체 원금 중 절반만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경우 손상차손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1. 회수 가능 금액:
    • 발행자가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액: 500,000원 (원금 절반)
  2. 손상차손 계산:
    • 손상차손 = 장부가액 1,000,000원 - 회수 가능 금액 500,000원 = 500,000원
  3. 손상차손 회계 처리:
     
    (차) 손상차손 500,000 (대) 채무증권 500,000

손상차손 인식 후 상황 변화

  • 손상차손 환입:
    • 발행자의 재정 상태가 개선되거나, 예상 현금 흐름이 증가하면 이미 인식한 손상차손의 일부를 환입할 수 있습니다. 단, 환입 금액은 원래 손상차손으로 인식된 금액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예를 들어, 채무증권의 회수 가능 금액이 증가해 손상차손이 감소한다면, 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손상차손을 되돌리게 됩니다.

요약

  1.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은 발행자의 재정 상태 악화나 미래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권의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때 인식됩니다.
  2. 손상차손은 기대 현금흐름을 시장 이자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액으로 계산됩니다.
  3. 손상차손이 인식되면 손상차손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채무증권의 장부가액을 조정합니다.
  4. 발행자의 재정 상태가 개선되면 손상차손의 일부를 환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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