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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무증권의 손상차손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은 발행자의 재정 상태 악화나 시장 상황의 변화로 인해 채무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이자 및 원금 상환)이 불확실해지거나 감소할 경우, 해당 채무증권의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때 인식됩니다. 손상차손은 발행자의 신용 위험이 높아져 원금이나 이자를 온전히 회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손상차손의 개념과 인식 기준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을 평가하는 기준은 국제 회계 기준(IFRS)과 한국 회계 기준(K-IFRS)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다음 상황에서 손상차손이 인식됩니다.
-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경우:
- 채무증권의 발행자가 파산, 화의 신청, 지급 불능 상태에 빠지거나, 신용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어 채권자에게 이자와 원금을 상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을 때 손상차손을 인식합니다.
- 미래 현금 흐름에 대한 재평가:
- 채무증권의 미래 현금흐름을 예상해 볼 때, 원금이나 이자를 온전히 수취할 수 없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면, 그 예상 현금 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보고, 그 결과가 장부가액보다 적을 경우 손상차손을 인식합니다.
- 시장 이자율 변동에 따른 손상:
- 시장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면 기존의 고정 이자율로 발행된 채무증권의 시장가치가 하락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일반적으로 손상차손은 발생하지 않으며, 발행자의 신용 위험과 관련된 손상에 주로 해당됩니다.
손상차손 평가 방법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을 인식하기 위해서는, 그 증권의 회수 가능 금액을 재평가해야 합니다. 손상차손을 평가하는 일반적인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대 현금흐름 평가
- 채무증권의 미래 기대 현금흐름을 평가합니다. 여기에는 발행자가 지급할 이자와 원금이 포함됩니다.
- 예를 들어, 발행자가 매년 지급할 예정인 이자와 만기 시 상환할 원금이 예상되지만, 발행자의 신용 상태가 악화되었다면 예상 현금흐름이 감소하거나 불확실해질 수 있습니다.
2.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할인
- 기대되는 미래 현금흐름을 시장 이자율을 사용하여 현재가치로 할인합니다. 여기서 시장 이자율은 손상 평가 시점의 유효 이자율을 사용합니다.
- 할인된 현금흐름의 현재가치가 채무증권의 장부가액보다 적을 경우 손상차손을 인식하게 됩니다.
3. 손상차손 계산
- 채무증권의 장부가액과 할인된 미래 현금흐름의 현재가치 간의 차이가 손상차손으로 계산됩니다.
- 손상차손 = 장부가액 - 회수 가능 금액(현재가치)
4. 손상차손 회계 처리
- 손상차손이 인식되면, 채무증권의 장부가액을 줄이고 그 차액만큼 손상차손을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 회계 처리 예시:
(차) 손상차손 440,000 (대) 채무증권 440,000
5. 손상차손 이후 회수 가능 금액의 변동
-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이 인식된 후 발행자의 재정 상태가 개선되거나, 기대 현금흐름이 증가하면 이전에 인식한 손상차손을 환입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회수 가능 금액을 재평가하여 손상차손의 일부를 되돌리게 됩니다.
손상차손의 구체적 예시
예시 1: 발행자의 재정 상태 악화
(주) A 기업이 발행한 1,000,000원의 채권을 (주) B가 취득하였고, 매년 5%의 이자를 받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주) A가 재정 상태가 악화되어 화의 신청을 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주) B는 매년 받던 이자 수익이 감소하고, 만기 시 원금 상환도 불투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 (주) B는 화의 이후로부터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현금 흐름을 다음과 같이 평가하였습니다.
- 20X3년: 30,000 (이자)
- 20X4년: 30,000 (이자) + 500,000 (액면금액의 일부 상환)
- 현행 시장이자율(10%)을 기준으로 이 현금 흐름을 현재가치로 할인해 보면:
- 20X3년 30,000 ÷ (1+10%) = 27,273
- 20X4년 530,000 ÷ (1+10%) ² = 438,017
- 총 현재가치 = 27,273 + 438,017 = 465,290
- 장부가액이 900,000원이었으므로, 회수 가능 금액(465,290원)과의 차이인 434,710원이 손상차손으로 인식됩니다.
- 손상차손 = 900,000 - 465,290 = 434,710원
예시 2: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한 손상
(주) C가 발행한 채권의 신용등급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채권의 회수 가능성이 낮아졌습니다. (주) D가 이 채권을 1,000,000원에 보유하고 있었으나, 발행자 (주) C가 지급 불능 상태에 빠져, 전체 원금 중 절반만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경우 손상차손은 다음과 같이 계산됩니다.
- 회수 가능 금액:
- 발행자가 상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금액: 500,000원 (원금 절반)
- 손상차손 계산:
- 손상차손 = 장부가액 1,000,000원 - 회수 가능 금액 500,000원 = 500,000원
- 손상차손 회계 처리:
(차) 손상차손 500,000 (대) 채무증권 500,000
손상차손 인식 후 상황 변화
- 손상차손 환입:
- 발행자의 재정 상태가 개선되거나, 예상 현금 흐름이 증가하면 이미 인식한 손상차손의 일부를 환입할 수 있습니다. 단, 환입 금액은 원래 손상차손으로 인식된 금액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 예를 들어, 채무증권의 회수 가능 금액이 증가해 손상차손이 감소한다면, 이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손상차손을 되돌리게 됩니다.
요약
- 채무증권의 손상차손은 발행자의 재정 상태 악화나 미래 현금흐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채권의 회수 가능 금액이 장부가액보다 낮을 때 인식됩니다.
- 손상차손은 기대 현금흐름을 시장 이자율로 할인한 현재가치와 장부가액의 차액으로 계산됩니다.
- 손상차손이 인식되면 손상차손을 비용으로 처리하고 채무증권의 장부가액을 조정합니다.
- 발행자의 재정 상태가 개선되면 손상차손의 일부를 환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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