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으로 이사 온 지 4년이 다되어간다. 아내의 오래된 to do 리스트를 소환해 형광등을 LED등으로 교체한 후기를 남겨본다.
■설치 준비물
줄자/ 작은 드라이버/ 큰 드라이버/ 펜치/ 전기테이프/ 사다리(의자)
전문가 도움받기
전기를 무서워해서 4년간 미뤄온 등교체를 하려고 하니 어디서부터 해야 될지 몰랐다.
그래서 조명 전문매장을 직접 방문해서 내가 할 수 있는지부터 물어보았다. 같은 선만 연결해 주면 끝난다는 말에 덜컥 LED등을 사버렸다.
실패 없는 단순함 (LED 작은 등)
사장님이 말해준 것처럼 너무도 쉬웠다. 차단기를 내린 후 기존에 부착되어 있던 안전기와 소켓을 제거하고 같은 선끼리 물려주기만 하면 끝이었다. 집에 화장실은 등이 작아서 LED 작은 등으로 교체를 했다. 처음에는 30분 정도 소요가 되었고 두 번째는 5분 정도 소요되었다.
실패 없는 단순함(LED 큰 등)
LED 큰 등은 거실 및 주방에 8개를 설치했다. 큰 등은 뒤면 자석판을 조립 후 설치를 하는 타입이었다. 소요시간은 개당 10분 정도 걸렸다.
결국 실패
안방에 둥근 타입 실내등은 기존 틀을 제거하고 사각형의 LED패널로 교체를 했다.
이번에는 부착된 틀까지 전부 제거해야 되는 작업이라 1시간이 넘게 걸렸다. 어렵게 교체를 진행하였으나 불은 들어오지 않았고 벽에 붙은 스위치 화면도 꺼져버렸다.
여러 번 다시 작업을 해 보았지만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깜깜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LED패널등을 들고 매장에 다시 방문했다.
사장님 이거 제품이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매장에 방문해서 제품을 테스트했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ㅠㅠ
설치를 대신 부탁하고 싶었으나 개당 3만 원의 설치비가...... 그래서 사장님의 팁을 받아 녹색선을 따로 물려보았다.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ㅠㅠ
다음날 관리사무실에 물어보았다. 센서 시공업체 전화번호를 주면서 문의해 보라고 했다.
아~~~ 그냥 갈지 말걸 ㅠㅠ
그렇게 어둠 속 3일이 지났을 무렵 다시 붙착해서 불이라도 킬 생각으로 기존틀을 다시 살펴보았다.
주방, 화장실, 거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콘덴싱'이 있었다.
다시 한번 사장님께 전화드렸다.
이 녀석이 문제였다. 다 붙착하고 나니 5일이 걸렸다. 스위치도 정상으로 작동되고 불도 들어왔다.
질문을 통해 관찰을 통해 해답을 찾은 거 같아 너무 기분이 좋았다.
드디어 교체 성공!!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결국 모든 등을 교체했고 냉장고옆 서재에 DIY전등도 추가로 설치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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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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