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결혼이야기]서투른데이트하기1 [결혼이야기] 서툰 데이트하기 결혼한 지 올해 10년이다. 결혼 후 아이들이 태어나면서부터 아내와 둘만 데이트를 해 본 적이 손에 꼽힌다. 특별한 날이라도 집에서 기념일을 맞이 해야 했던 날들이 많았다. 일 년에 한 번 있는 결혼기념일에 장모님 집에 아이들을 잠깐 맡기고 3~4시간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게 고작이었다. 집에서는 해먹기 힘든 메뉴인 조개구이집을 가는 게 유일한 데이트였다. 그리고 소주를 취기가 느낄 정도로 먹을 수 있는 날이기도 했다. 결혼 전에는 술 마시는데 재미가 들려 주구장창 술집에서 데이트를 많이 했다. 그래서 데이트코스에 대해 아무런 고민이 없었다. 오늘은 곰장어 내일은 전집 그리고 다음날은 탕집..... 포장마차와 술집들이 즐비한 장소에서 1차 2차 3차 노래방.... 매일 비슷했지만 매일이 즐거운 데이트였다.. 2023. 12. 15.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