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자산 평가방법

재고자산 평가방법

재고자산 평가방법

 

재고자산평가방법은 기업이 보유한 재고자산의 가치를 산정하는 방법을 말하며, 재무제표에 반영되는 재고자산의 금액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재고자산평가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입선출법 (FIFO, First In First Out)

• 개념: 선입선출법은 먼저 입고된 재고부터 먼저 판매된 것으로 가정하는 방법입니다. 즉, 재고자산이 시간순으로 소비된다고 가정하고, 먼저 구매된 재고가 먼저 판매된다고 기록됩니다.
• 특징:
  • 물가 상승 시, 가장 오래된 저렴한 가격의 재고가 먼저 비용으로 인식되므로 이익이 더 많이 발생하고, 재고 자산이 상대적으로 높은 금액으로 남습니다.
  • 경기 호황일 때 이 방법을 사용하면 더 높은 이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 회계상으로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재무제표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2. 후입선출법 (LIFO, Last In First Out)

• 개념: 후입선출법은 마지막에 입고된 재고가 먼저 판매된 것으로 가정하는 방법입니다. 즉, 최근에 구매된 재고부터 먼저 판매된 것으로 처리합니다.
• 특징:
  • 물가 상승 시, 가장 최근의 비싼 가격의 재고가 먼저 비용으로 인식되므로 순이익이 줄어들고, 재고 자산은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으로 남게 됩니다.
  • 경기 침체 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가에서 LIFO는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사용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3. 가중평균법 (Weighted Average Cost)

• 개념: 가중평균법은 구매한 모든 재고의 평균 원가를 계산하여 이 원가를 기준으로 판매된 재고의 비용을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재고의 단위당 평균 비용을 사용하여 계산합니다.
• 특징:
  • 재고의 원가가 일정하게 유지되며, 물가 변동이 큰 경우에 적합합니다.
  • 재고가 계속해서 추가되고, 가격 변동이 심할 때 유용합니다.
  • 매출원가를 계산할 때 평균 비용이 적용되어 계산이 단순하고 관리가 용이합니다.

4. 특정개별법 (Specific Identification Method)

• 개념: 특정개별법은 재고 항목을 개별적으로 식별하여 각 재고 항목의 실제 원가를 따로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즉, 판매된 재고가 어떤 재고인지를 정확히 구분하여 그 가격을 비용으로 인식합니다.
• 특징:
  • 고급 품목이나 고유한 특성을 가진 재고(예: 자동차, 고급 주얼리 등)에서 사용됩니다.
  • 재고가 개별적으로 식별 가능하고, 가격이 고유할 경우 유용합니다.
  • 그러나 재고의 관리가 복잡하고,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순실현가능가치법 (Net Realizable Value, NRV)

• 개념: 순 실현 가능 가치는 재고자산을 처분할 수 있는 예상 가격에서, 그 처분과 관련된 비용을 차감한 가치를 의미합니다. 이는 주로 감가상각이나 손상된 재고에 대해 사용됩니다.
• 특징:
  • 재고자산이 손상되었거나, 품질이 떨어져 처분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 해당 재고의 가치를 시장에서 팔 수 있는 예상 가치로 조정하는 방법입니다.
  • 재고가 더 이상 판매되지 않거나, 시가보다 낮은 가치를 가질 경우 이 방법을 통해 재고의 가치를 하향 조정합니다.

각 방법의 선택과 그에 따른 회계적 영향

• 세무 및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 재고자산평가 방법에 따라 매출원가와 순이익, 세금 부담에 큰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FIFO는 이익이 높게 산출되기 때문에 세금이 더 많을 수 있으며, LIFO는 그 반대입니다.
• **국제회계기준(IFRS)**에서는 LIFO 방법을 허용하지 않으며, 주로 FIFO나 가중평균법을 사용합니다.
• 각 방법의 선택은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 환경에 맞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물가 상승기에는 FIFO가 유리할 수 있고, 물가 하락기에는 LIFO가 유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