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보내주는 서비스교육을 수원화성 근처에서 받게 되었다.
서비스교육을 전 직장에서 너무 많이 받아서 내심 콩고물에 더 관심이 많았다. ^^여행 여행~~~~
오랜만에 기차를 혼자 타봐서 그런지 마치 외국에 온 느낌이었다. 달리는 열차 안에서 책을 보며 인증 숏을 찍고 싶었지만 실패하였다.
책이라도 몰입해서 읽고 싶었는데 차창 너머 풍경을 보느라 단 한 페이지도 넘기지 못했다. ㅋㅋ
서비스 교육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아 수업이 너무 재미있었다. 직장 내 세대 간의 갈등을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녹여내서 무척 흥미로웠다.
수업이 끝나고 곧장 택시를 타고 수원화성에 내렸다. 한국에 살지만 처음 보는 광경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성벽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어둠이 깊어질수록 수원화성은 빛이 나 보였다.
열기구 앞에 자동 발매기가 있었다. 한 번쯤은 타보고 싶어 2만 원을 결재하고 열기구에 올랐다. 약 100M 상공까지 올라간다고 안내방송이 나왔다.
열기구 체험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수원화성 야경투어를 시작했다.
10시 전에 숙소에 입실해야 돼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숙소로 향했다. 택시가 잡히지 않아서 고생을 했지만 너무나 좋은 경험이었다.
운 좋게도 아무도 없는 숙소에 배정을 받아 노곤한 몸을 온전히 눕힐 수가 있었다
다음날 수업을 잘 끝내고 버스로 기차역까지 이동했다. 빛이 없어 보이지 않았던 도시의 형태들이 온전히 드러났다. 낮선지역에서의 하룻밤이지만 온전히 느끼고 가는 것 같아 하루를 영하게 마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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