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도서관 박준 시인과의 만남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

인문학강좌

 

칠곡도서관에서 진행된 2023년 인문학 아카데미 "가을로 인문학 산책" 5번째 진행된 박준 시인과의 만남에 참여했다.

한 권의 책을 몇 줄의 문장으로 만드는 기적 같은 힘이 좋고 내 안의 다른 시선으로 관찰한 시를 마냥 좋아해서 아내랑 함께 들으러 왔다.

 

고속도로를 타고 30분 남짓 이동해서 칠곡 도서관에 도착했다. 가장 먼저 도착해서 맨 앞자리에 앉았다.

학창 시절에는 맨뒤에 앉으려고 일찍 왔는데 ㅋㅋ 

 

오늘도 큰 인사이트를 받고 돌아가리라 마음먹었다.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서 강의가 진행되는 순간순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 사이사이 밀알 같은 메시지들이 녹여져 있었다. 

영원히 변하지 않을 베이스를 깔고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시는 것 같았다. 

 

다이어리에 많은 것들을 받아 적었다. 수업이 끝이 나고 생각했다. 어제와 오늘이 달라졌다고!!!! 감사합니다. 아이돌 박준 시인님~~

 

마지막 질의시간이 있었는데 물어 보지 못했다. 그렇게 수업이 끝이 나고 화장실 앞에서 박준 시인님을 기다렸다.

 

시인님 혹시 옷 브랜드가 너무 궁금한데 물어봐도 될까요?